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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북 영화 정보 논란 실화 등장인물 줄거리 수상내역 총평

by 거북이대장 2025. 4. 4.

그릭북 포스터

 

정보 및 논란

 

2018년 개봉한 영화  <그린북(Green Book)> 은 피터 패럴리(Peter Farrelly)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흑인 피아니스트 닥터 돈 셜리(Dr. Don Shirley)와 이탈리아계 미국인 바운서 토니 "립" 발레롱가(Tony "Lip" Vallelonga)의 실제 우정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1960년대 인종 차별이 심했던 미국 남부를 배경으로, 영화는 인종차별, 계급 차이, 그리고 개인적인 성장이라는 주제를 다룹니다. 영화 제목인  <그린북(Green Book)> 은 실제로 존재했던 흑인 여행 안내서인 "더 니그로 모터리스트 그린 북(The Negro Motorist Green Book)"에서 유래했습니다. 이 책은 인종 차별이 만연했던 시대에 흑인들이 안전하게 머물고 식사할 수 있는 장소를 안내하는 여행 가이드였습니다. 닥터 셜리의 운전기사 겸 보디가드로 고용된 토니가, 처음에는 편견을 가졌지만 점차 셜리가 겪는 차별을 이해하고 두 사람이 예상치 못한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을 그립니다. 그린 북은 2018년 토론토 국제 영화제(Toronto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초연되었으며, 관객상(People’s Choice Award)을 수상하며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후 2019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Best Picture), 각본상(Best Original Screenplay), 남우조연상(Best Supporting Actor, 마허샬라 알리)을 포함해 총 세 개의 상을 수상하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영화는 논란도 있었습니다. 특히 닥터 셜리의 가족들은 영화가 실제 사건을 정확히 반영하지 않았으며, 셜리의 개인적인 삶을 왜곡하고 축소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일부 비평가들은 영화가 인종차별 문제를 지나치게 단순화하고 백인 구원자(White Savior) 서사를 따른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린 북은 탁월한 연기, 유머, 그리고 진정성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영화는 역사적인 인종 차별의 현실을 조명하면서도, 공감과 인간적인 유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작품으로 남아 있습니다.

 

 

실화 이야기

<그린북>은 실존 인물인 피아니스트 돈 셜리(Don Shirley)와 그의 운전기사이자 보디가드였던 토니 발레롱가(Tony Vallelonga)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합니다. 돈 셜리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피아니스트였지만, 1960년대 미국 남부에서는 여전히 인종차별이 심했습니다. 이에 따라 그는 유색인종이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린북(The Negro Motorist Green Book)’이라는 가이드를 참고하며 공연을 다녔습니다. 토니 발레롱가는 뉴욕 출신의 이탈리아계 미국인으로, 다소 거친 성격을 가졌지만 돈 셜리의 여행을 돕는 일을 맡으며 점차 우정을 쌓게 됩니다. 이들의 이야기는 후에 돈 셜리의 가족과 토니 발레롱가의 아들 닉 발레롱가(Nick Vallelonga)의 증언을 바탕으로 영화로 제작되었습니다.

 

 

등장인물

  • 토니 발레롱가(비고 모텐슨): 직설적이고 강한 성격의 이탈리아계 미국인으로, 돈 셜리의 운전기사이자 보디가드 역할을 맡는다.
  • 돈 셜리(마허샬라 알리):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가졌지만 인종차별을 겪으며 살아온 흑인 피아니스트.
  • 돌로레스 발레롱가(린다 카델리니): 토니의 아내로, 남편이 돈 셜리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것을 응원한다.
  • 밴 앨런(마이크 해터리): 돈 셜리의 매니저로, 공연 일정을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줄거리

1962년을 배경으로, 인종 차별이 심했던 미국 남부 지역을 투어 하는 동안 두 사람이 겪는 여정을 그리며, 인종, 계급, 그리고 개인적인 성장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는 뉴욕에서 시작됩니다. 토니 립은 카네기 홀 위층 아파트에서 혼자 살아가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흑인 피아니스트, 닥터 셜리의 운전기사로 고용됩니다. 처음에는 흑인을 위해 일하는 것에 대해 주저하지만, 높은 급여 때문에 결국 일을 맡게 됩니다. 그들은 여행을 떠나며, 닥터 셜리의 음반 회사에서 The Negro Motorist Green Book이라는 책을 제공합니다. 이 책은 당시 흑인들이 인종 차별이 심한 지역에서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숙소와 식당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여행 가이드였습니다. 토니는 곧 남부 지역에서 흑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깨닫게 됩니다. 토니는 처음에는 인종차별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여행을 하며 점점 셜리가 겪는 차별과 부당한 대우에 충격을 받습니다. 반면, 셜리는 세련되고 품위를 지키는 성격을 가졌으며, 이는 거칠고 자유분방한 성격의 토니와 종종 대조를 이룹니다. 여행이 진행될수록 두 사람의 관계도 발전합니다. 토니는 처음에는 셜리의 세련된 라이프스타일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점차 그의 놀라운 음악적 재능과 품위 있는 태도를 존경하게 됩니다. 반대로 셜리는 토니의 거리에서 터득한 현실적인 삶의 방식과 문제 해결 능력을 인정하게 됩니다. 둘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며,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진지한 순간들을 공유합니다. 예를 들어, 토니는 셜리에게 손으로 치킨을 먹는 법을 가르치고, 셜리는 토니가 아내 돌로레스에게 보낼 러브레터를 더 세련되게 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여정 내내 셜리는 여러 형태의 인종차별을 겪습니다. 공연한 장소에서도 백인 전용 화장실을 사용하지 못하거나, 백인 손님들을 환영하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거부당하는 일이 반복됩니다.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중 하나는 셜리가 한 바에서 인종차별로 인해 체포되는 장면입니다. 토니는 자신의 인맥과 빠른 임기응변으로 셜리를 석방시킵니다. 또 다른 장면에서는 셜리가 폭력을 당할 뻔하지만, 토니가 그를 구해줍니다. 여행의 마지막 즈음, 크리스마스이브 공연을 위해 앨라배마주 버밍엄에 도착한 두 사람은 다시 한번 차별을 마주합니다. 공연장에서는 셜리에게 백인 손님들과 함께 식사하는 것이 금지된다고 통보합니다. 계속되는 차별과 모욕에 지친 셜리는 결국 공연을 거부하고, 대신 토니와 함께 한 흑인 블루스 클럽으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그는 즉흥적으로 피아노를 연주하며 진정한 환영을 받습니다. 뉴욕으로 돌아오는 길, 영화는 따뜻한 분위기로 마무리됩니다. 토니는 크리스마스 저녁 식사에 셜리를 초대하고, 이는 두 사람이 서로를 친구로 받아들이는 중요한 순간이 됩니다. 영화는 마지막 장면에서 두 사람의 실제 우정이 수십 년 동안 지속되었다는 사실을 전하며 끝을 맺습니다.

 

 

수상 내역

  •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2019): 작품상, 각본상, 남우조연상(마허샬라 알리) 수상
  • 제7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2019): 작품상(뮤지컬/코미디), 남우조연상(마허샬라 알리), 각본상 수상
  • 제72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2019): 남우조연상(마허샬라 알리) 수상
  • 미국 배우 조합상(SAG Awards) 및 여러 국제 영화제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

 

인종과 우정을 넘은 감동 실화를 담은 영화, 그린북

 

<그린북>은 단순한 인종차별 영화가 아니라, 인간관계의 변화와 우정을 통해 차별과 편견을 극복하는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유머와 감동을 적절히 조화시켜, 시대적 배경 속에서도 희망과 인간애를 보여줍니다. 토니와 돈 셜리의 여정을 통해, 우리는 서로 다른 배경과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도 진정한 우정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이 사랑받을 작품으로,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뛰어넘는 인간애를 강조하며 인종과 계급 문제를 다루면서도,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개인의 성장과 인간적인 교감을 그려내는 영화로 꼭 보시기를 추천합니다.